그간 좀 일이 많았네요. 그중 하나는 취미 삼아 shared hosting 서버에서 운영하던 웹사이트 하나를 VPS 서버로 이전했습니다.
그간 부담없이 싼맛에 저가의 호스팅 업체들을 사용해왔는데 역시 싼 게 비지떡이었습니다. 여지껏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CPU overuse로 이메일이 미친듯이 들어 오더라구요. 당연히 웹사이트는 자동 차단당하고 이렇게 저렇게 조치를 취했다는 메일 답장을 하면 모니터링을 하고 차단을 풀어주기는 하는데 곧 다시 똑같은 현상으로 차단.
그렇게 여러번 되풀이 하다보니 슬슬 짜증이 나더군요. 카운터 부터 웬만한 애드온 다 끄고 crawl bots도 심지어 다 막아봤지만 소용이 없더라구요. 동접 10명도 안되는데 그럴 수가 있나 싶었죠. 애꿎은 suppert team 애들한테 대여섯 차례 화만 내고 진척은 없고 뭐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대비를 게을리 한 제탓이죠. 어째 최근 유입이 좀 늘더라니... ㅎ
때려 칠까? 하다가 그간 세월이 아까와서 새 호스팅 업체를 알아보다가 저가 VPS 가 있길래 그냥 미련없이 옮겼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생업이 따로 있기 때문에 VPS로 옮길 때 그분(?)께 부탁을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웹호스팅 업체에 미리 2024년 까지 계약을 해놓은 터라 그부분에서 손해도 있고 돈을 더 들이기가 좀 망설여 지더라구요. 그냥 몸으로 때우자 해서 이틀만에 이사를 완료했어요. 하고 나니 속시원~~ 새 보금자리에서는 CPU 문제 1도없이 잘만 돌아갑니다.
그나저나 2024년 까지 결제된 shared 호스팅 서버를 그냥 놀릴 수는 없고... 얼떨결에 숙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웹호스팅은 조금만 부하가 발생해도 나가라고 하죠. 그냥 VPS쓰는게 좋은데 기회가 생긴 셈이네요. 제약도 없고 운영하기 좋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