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편리한 기능이지만 낯선 것에서 오는 어려움

인간은 해보지 않은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 을 가지는 본성이 있을 겁니다. 새로운 것이 모두 어려운 것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알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주 쉬운 행동이나 과정도 막상 실제로 경험해 보기 전까지는 어려울 것 같은 걱정을 먼저 합니다.

이래서 새로운 것을 알아보려 하거나 시도해 보려는 것을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래서 먼저 내가 알고 있던 익숙한 곳에서 찾으려 하고 그곳에서 찾지 못하면 이내 어려워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편리한 기능으로 바뀌었거나 다른 더 좋은 곳으로 이동했는데 그걸 찾으려 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것이죠.

저희 블로그와 회원광장 에서 사용하는 게시판 스킨의 댓글쓰기에 관해 한번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UX,UI는 설계한 사람의 의도가 반영되고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제공됩니다. 그런데 만든 사람의 경우는 어떤 편리함을 위해 어떻게 배치를 했고 어떤 모양으로 표현을 했는지 고민을 하고 만들었기에 너무나 쉽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집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낯설어 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경험을 통해 아 이런 기능이고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구나 라고 학습을 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스킨에서 게시글의 댓글 입력에디터가 하단에 따로 분리되어 제공되는 부분이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것에 이해를 하고 있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오랫동안 정형화된 위치와 작동방식이 이어져 온 것만 본 사람들의 경우는 자칫 댓글을 어디서 작성해야 하는지 쉽게 찾지 못하고 찾으려는 노력을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발생할 소지가 있어 보였습니다. 

물론 댓글들이 위치한 곳의 댓글을 먼저 읽거나 혹은 댓글이 없으면 댓글이 0개라는 것을 읽고 난 후 아래를 쳐다보면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라고 친절하게 나와 있어서 아 저기에 댓글을 내가 입력할 수 있구나 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걸 눈치채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분명 존재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댓글 목록을 보여주는 곳에 기존에 오래 보아서 잘 알고 있는 댓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댓글이 위치하는 마지막 부분에 익숙히 보았던 것을 부활시켜 보았습니다. 댓글 권한이 없는 경우는 권한이 없다는 메시지까지 표시를 해주면 더 좋겠죠.

권한이 있는 경우는 저렇게 댓글쓰기 라는 명시적인 단어로 댓글을 작성해 보려는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래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라는 문구를 보고 해당 문구를 클릭해서 댓글 에디터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혹은 찾으려도 못찾거나 혹은 그냥 빠르게 먼저 보이는 댓글쓰기를 클릭하거나 하는 경우 쉽게 댓글 입력 에디터로 전환될 수 있도록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에 연결된 댓글 작성을 위함 함수를 똑같이 "댓글 쓰기" 적용해 주었습니다.

어디를 클릭하던지 쉽게 아래와 같은 댓글 작성하는 에디터로 전환이 되는 것이죠.

물론 모바일에서는 키보드까지 올라오고 입력창이 에디터로 바뀌어 있어서 댓글을 바로 입력할 수 있게 바뀌었구나 라고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PC에서는 키보드부분은 없기에 입력창으로 바뀌었고 커서가 깜빡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댓글 입력을 하는 곳이구나 라고 이해를 하게 될 것입니다.

간단하게 댓글 쓰기 버튼을 추가해 줘서 인터넷 사용에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도 단 한번만 학습을 하면 되는 댓글 쓰기에 관해 어려움 없이 학습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게 된 것 같아 작업 대비 만족이 꽤나 높은 커스텀이었습니다.